안녕하세요, 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번 주에는 이틀 먼저 인사드립니다.
지난 9월 15일 화요일 저녁,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링크 뉴스레터 구독자분들이 모였습니다. 매주 레터로만 만나던 분들과 처음으로 한자리에 앉은 날이었습니다. 이날의 강연자는 6월에 <나의 지옥은 나를 죽이지 못했다>를 펴낸 김강우 작가님이었습니다.
강우님은 2016년 스물두 살에 한국에 왔습니다. 3년 뒤, 북한에 남은 어머니를 모셔 오려던 준비가 어긋나고 어머니와의 통화마저 끊기자, 강우님은 그 국경을 다시 넘었습니다. 사흘이면 나올 줄 알았던 시간은 22일이 되었습니다.
22일의 시간은 책과 방송으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북토크 현장에서는 강우님이 직접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3년 만에 어머니를 다시 만난 순간은 이렇게 들려주었습니다.
"어머니가 문을 여는 순간에 바로 들어가면서 작게 빨리 들어가자고 했어요. 어머니는 눈물이 그냥 막 나오시더라고요.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으시면서 하신 말이, “이 도깨비 같은 자식이, 왠지 올 것 같더라니.”"
강을 건너는 동안의 마음, 숨어 지낸 22일의 어느 아침, 먼저 북한을 떠난 뒤 어머니가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 등 현장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블로그에 담았습니다. 그 22일 동안 강우님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요? 관객들과 주고받은 질의응답도 확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