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한국지부는 이번에 처음으로, 과거 한국에 거주하며 링크 본사에 후원 및 지지해주셨던 분들과 직접 만나는 라운드테이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미 한 번 링크와 마음을 나누었던 분들이지만, 한국지부와는 직접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던 분들이었죠.
이번 만남은 단순한 행사라기보다, 관계를 다시 살펴보는 자리였습니다. 지금의 링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한국에서 어떤 연결을 더 만들어갈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링크 서포터즈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 분들과의 단체사진
팬데믹 이후 북한 내부 통제와 중국의 단속은 더 강해졌고, 기존 방식의 구출은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 변화 속에서 링크도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외부 정보를 더 안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에 정착한 북한 출신 청년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북한 이슈를 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날 자리에서는 링크와 함께해 온 북한 출신 활동가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링크의 인턴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설송님은 오랫동안 북한 출신이라는 사실을 숨기려 했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저는 북한에서 왔어요”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과정을 들려주었습니다. 전주옥님은 친구가 건넨 USB를 통해 바깥세상을 접했던 경험이 지금의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링크가 만들고 싶은 변화는 결국 이런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활동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김설송님, 전주옥님
이번 자리를 통해 저희도 다시 확인했습니다. 북한 이슈는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질문을 나누는 자리에서는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런 만남이 더 자주 필요하다는 점도요.
이번 행사는 과거 미국 본사와 연결되어 있던 후원자분들을 중심으로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링크 한국지부는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한국 후원자분들과 뉴스레터 구독자분들, 링크의 활동을 지켜봐 주시는 국내 지지자분들을 위한 한국어 자리도 준비하려 합니다.
후원과 지지는 한 번 참여하고 끝나는 일이 아니라, 관심을 이어가고 질문을 나누며 함께 방향을 찾아가는 관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그 관계를 다시 시작해보는 첫 자리였습니다.
링크가 왜 오래전 후원자분들을 다시 초대했는지,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블로그에서 더 자세히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