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드디어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입니다. 추석이 다가오며 하늘은 높아지고, 한 해의 후반을 준비하는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었어요. 님의 일상에도 풍성한 가을의 기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링크의 새로운 공동대표에 대한 소개, 외국인 봉사자들과 함께한 특별한 DMZ 투어 이야기, 북한 출신 청년들이 영어로 목소리를 낸 스피치 프로그램까지 담았습니다. 변화의 현장을 함께 만나보세요.
👥 링크는 왜 공동대표 체제를 선택했을까
“링크에서 함께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탈북민과 함께 자유롭고 열린 미래로 나아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기대와 설렘을 느꼈습니다." - 윤사라 공동대표
지난 8월 18일부로 링크 한국지부는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윤사라 공동대표는 Chief Regional Officer로 탈북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한 주요 사업을 고도화하고 현장 협력망을 넓혀요. 지난 10년 넘게 한국지부장을 맡아온 박석길 공동대표는 이제 Chief Strategy Officer로 중장기 전략을 설계하고, 정보 접근 지원 사업과 정부·언론 등 대외 협력을 이끕니다.
왜 지금 이 체제를 선택했는지, 앞으로 무엇이 달라질지 궁금하시죠? 윤사라 공동대표와 함께 그 이유와 방향을 전해드립니다.
링크 영어 프로그램 렐프(LELP)는 그동안 학생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야외 활동도 주로 하이킹이나 서울숲에서의 만남이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DMZ 투어를 마련했어요. 북한 출신 참가자와 세계 각국의 영어 봉사자들이 새로운 공간에서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길 바랐습니다.
한반도의 분단 역사를 직접 마주하며 이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조금 더 가까워진 순간들을, 김하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전합니다.
북한 출신 스피커, 특히 영어로 무대에 서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 북한에 남아 있는 경우, 신변 노출이 곧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은 탈북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큰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링크는 ‘북한의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라는 예비 활동가들을 더 지원하고자 했습니다. 영어로 말할 때, 북한 출신 청년들의 이야기가 더 멀리, 더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목적으로 지난여름, 영어 스피치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네 명의 북한 출신 스피커가 링크가 마련한 공개 무대에서 영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었어요.
프로그램은 어떻게 구성되었고, 스피커들은 어떤 이야기를 전했을까요? 또 앞으로 연계 프로그램은 이어질까요? 노지현 매니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