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 Photo by Loey Felipe
안녕하세요, 님.
'오늘 내가 한 말 중에 저 사람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가 있었을까.'
2024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을 증언한 당사자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호텔로 돌아와 작은 축배를 드는 동안에도 이 질문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에 앞서 1990년대부터 북한을 떠나온 사람들이 제네바와 워싱턴, 서울의 회의장에서 자신이 겪은 일을 증언해 왔습니다.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도, 미국과 한국의 북한인권법도 그 뒤에는 이분들이 있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북한 인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슈가 됐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런데 다른 시각에서 보면 '알 필요가 있는 사람만 아는' 이슈이기도 하다고 덧붙입니다.
그날 그가 증언에 나선 것은 더 많은 사람이 북한의 현실을 알게 되기를 바라서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 이슈에 관심을 둔 사람들 너머까지 닿는 데에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이러한 화두를 던진 사람은 바로 김금혁 작가입니다. 평양에서 대학에 다니다 중국 유학 중 북한을 떠나 2012년 한국에 왔고, 정부 부처에서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링크 한국지부 블로그에 '북한인권운동 2.0'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그는 쌓인 증언이 보고서와 다큐멘터리가 되었지만 '그 이상의 무언가는 없었다'고 진단합니다. 그가 '비워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레터, 어떻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유엔에서 직접 증언했던 김금혁 작가가 북한인권운동 30년을 돌아본 글을 소개했어요. 님은 유엔 결의나 북한인권법 이야기를 어디에서 처음 접하셨나요? 들어 본 적이 없으시다면, 그렇게 적어 주셔도 돼요. 한 줄 남겨 주시면 저희가 읽고 작가에게 전해 드릴게요.
링크(LiNK)의 활동 소식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