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 등록 천막이 들어섰습니다. 번호표를 받은 참가자들은 그곳에 적힌 '내가 생각하는 자유는?'이라는 질문에 저마다의 답을 적었습니다.
10년 넘게 링크를 알아 온 채드(Chad)님은 번호표에 '내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완주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저한테는 아주 짧은 달리기였어요. 풀마라톤도 몇 번 뛰어 봤으니까요. 그래도 의미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오늘 달리기는 거리보다 그 뒤에 있는 의미가 전부라고 생각해요. (…) 2km마다 의미가 하나씩 있다는 걸 알고 달리니까,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채드님이 말한 2km마다의 의미는 코스 세 구간의 이름에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 2km는 '떠날 자유', 다음 2km는 '이끌 자유', 마지막 2km는 '알 자유'였습니다.
출발선에서는 185명이 다 함께 '프리덤'을 외쳤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봉사하러 왔다가 친구들과 함께 뛴 학생들도, 걷기 부문으로 완주한 초등학생도 있었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해 나가는 것'은 그 학생의 답이었습니다.
6km를 걷는 동안, 그 초등학생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